기성 제품은 일단 가격도 저렴하지 않을 뿐더러 저렴한 제품은 품질또한 만족하지 못하는 터라 ,
큰 마음 먹고 기성제품을 참조하여 다기능성 책상을 만들어 보았네요.
우선점은,
"각도가 조절되어야 한다, 그리고 높이도 조절되어야 한다, 책꽂이도 부착되어야 한다" 입니다.
자투리 나무들을 최대한 활용하는것에 방점을 두었고,
기능성에도 가치를 두었습니다.
마감은 바라탄의 유성 폴리우레탄 바니쉬(무광)을 2회 발라주었습니다.
제작기간은 대략 15일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던걸 감안하면 정말 열심히 만들었던 것 같네요. ㅎㅎ
사용된 나무 :
고무나무, 스프러스 루바, 레드파인 2*4, 미송합판, 라왕각재(27mm*27mm), 미송집성목
철물:
각도조절수대, 번데기너트, 아연도금나사, 꺽쇠, 우아미경첩(중), 헤펠레 스무브(화이트)
기계:
차량용 유압작기

높낮이 조절을 위한 내부다리가 들어갈 외부다리 조립작업입니다.

비중이 높고 휨이 적은 라왕각재를 다리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집성을 하여 강도를 보완했구요.


나사구멍은 목심으로 뚝딱~

책상 뒷다리 입니다.
역시 라왕각재와 미송집성판 자투리가 있어 3개를 집성했네요.


중요한 책상 상판 입니다.
왼쪽의 일부는 고정형으로 하고 오른쪽의 면적이 큰 부분은 각도조절이 되도록 했습니다.

상판의 속은 코어합판 자투리를 뼈대로 하고 아래위로 미송합판과 레드파인 쫄대 자투리로 둘러 쌌습니다.

높낮이를 조절하게 해주는 유압작기 입니다.
자동차 수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장치이죠.
인터넷에서 최저가 구매하였는데 1만원대 후반이었던것 같네요.


유압작기의 형태가 비정형이라 움직이지 않도록 내부에서 고정해주었습니다.



상판을 받쳐줄 프레임 입니다.
요것도 구조목과 레드파인 자투리를 이용하였고 각도조절장치 조립을 감안하여 설계하였습니다.

내부다리와 외부다리의 결합 모습입니다.

바닥에 놓고 가조립 해봅니다.

프레임과 내부다리를 먼저 번데기너트로 결합한 후 외부다리에 넣어서 가조립 해봅니다.

높낮이 조절 박스의 위치를 잡아 봅니다.


비중이 높고 단단하고 가공성이 좋은 고무나무 자투리를 활용하여 외부다리와 하부받침대를 결합해 줍니다.
나사구멍이 많이 생겼네요.

무게가 앞쪽으로 쏠리면 위험하기 때문에 사선 모양의 고무나무 각재자투리를 활용하여 임시 고정해 봅니다.

양쪽을 임시고정 해본 후 정확한 치수를 재어보고 임시고정한 후 최종적인 디자인을 결정 후 작업합니다.



수성바니쉬가 빨리 마르고 좋긴한데 유성바니쉬가 많이 남아서 요걸로 사용합니다.
냄새가 좀 심하지만 나중에는 ....괜찮겠지요.


전체적으로 유성바니쉬 1회 도포한 상태입니다.

미송집성목 자투리를 크기에 맞게 재단하여 책꽂이의 경계목으로 사용했습니다.

스프러스 루바 자투리가 많이 남아 있어서 책꽂이본체는 루바로 만들었네요.

한번씩 수직체크 해줍니다.

앞쏠림 방지를 위한 고무나무각재를 한번 더 잡아줄 구조목자투리를 본드로 붙여주었습니다.


각도조절수대를 위치에 맞게 부착하고 헤펠레 스무브를 양쪽에 2개 부착하여 복귀시 안전성을 추가하였습니다.


좌측의 고정형 책상부 입니다.

높낮이 작동박스 뒷면에 작기 손잡이2개를 거치하였습니다.

제작중에 조금씩 의도대로 안맞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땜빵이 최고지요.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 ㅎㅎ

뒷다리와 몸체를 라왕각재로 한번 더 잡아줍니다.

책꽂이를 받쳐줄 받침목프레임을 짜서 부착해봅니다.
라왕각재를 이용했고, 고무나무 자투리로 45도 받침 하였습니다.


책꽂이를 한번 얹어도 보구요.
치수가 맞는지 ? 힘은 잘 받는지? 이리저리 봅니다.



바니쉬로 마감 한번 더 해줍니다.

뒤에서 보니 뭔가 엉성한? ㅎㅎ
이번건은 설계없이 무작정 시작했는데 그래도 결실을 보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설계없이 하나씩 하면서 그 다음 과정은 이전단계에 맞추어 계속해서 만들어 나갔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디자인은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안전목공 하시길 ^^